추워진 날씨에 웅크리고만 있을 수 없어 오낸만에 밤에 은파 산책(8kM)을 다녀왔습니다.
차가운 공기와 습기가 만나 뿌옇게 내려 않은 안개.
은파 순환로를 다니닌 찻길 사이로 삼삼오오 야간산책을 즐기는 시민들도 보였습니다. 때론 강아지와 때론 부부가 때론 고민을 떨어내기 위해 홀로 걷는 이들도 있습니다.
밤의 기운에 낮동안 묻었던 때들을 씻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무심코 산책로를 걷다보면 어느덧 한바퀴를 돌아 다시 제자리로 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과 차량들 속에서, 또한 빛과 어둠속에서 오롯이 나만 걷는 밤길 산책을 또다른 은파힐링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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