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2017년은파-꽃

2017-8-27 은파상사화

EunpaStory 2017. 8. 27. 09:00

가을이 시작되기 전에 은파에는 상사화가 피어난다.

 물론 시간이 잠시 지나 추석이 되기전에는 사람들은 많이 다니는 길목 옆에 빨간 "꽃무릇"도 다소곳이 피어난다.


은파의 풀이 무성한 여름에는 관리사무소에서 수변 산책로 1m주변 제초작업을 한다.

산책로변 나무밑에서 상사화가 꽃을 피우기 전에 풀베기를 하면서 상사화 군락이 있는 곳을 그냥 베어내곤 했었다.


그때마다 너무나 가슴아팠는데.

올 여름 제초를 하면서 이곳은 제초작업을 하지 않았다.

예전보다 제초 작업하는 폭이 좁아져 산책로 변에서 약간 들어간 곳은 제초를 하지 못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으나. 제초를 하지 않았다.


다행이도 제초를 피해간 은파의 "상사화"는 나무밑 그늘에서 군락을 지어 피어나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셔터를 누르지만, 이렇게 군락이 지어 이쁘게 피어난 것을 나만 보기에 너무나 아쉽기만 하다.

산책로 주변에 관심을 두고 산책하시는 분들은 곧잘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내년에는 더욱 번성해서 많은이들이 좋아하고 이뻐해주는 상사화가 되길 바란다.


은파지기.